'빅톤' 컴백 연기 "가요계도 코로나19 직격탄"···연말 시상식·콘서트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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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11-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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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톤 [사진=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가요계에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스태프 중 확진자가 나온 그룹 '빅톤(VICTON)'이 코로나 19로 인해 정규 1집 발매를 연기한다고 밝혔고 연말 예정돼 있던 콘서트 등이 연기 또는 취소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빅톤' 앨범 발매 연기···비슷한 사례 잇따를 것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오후 "오는 12월 1일 예정했던 빅톤(VICTON)의 첫 정규앨범 ‘VOICE : The future is now(보이스 : 더 퓨처 이스 나우)’의 발매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빅톤 스케줄 관련 원더케이(1theK) 콘텐츠 촬영에 참여한 외부 스태프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22일 통보받았다. 이후 보건 당국의 지침을 준수, 절차에 따라 멤버 7인 및 관련 플레이엠 스태프 5명이 23일 검사를 진행, 24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현재 동선이 겹친 확진자의 역학 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한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멤버들과 관련 플레이엠 스태프들은 당분간 자발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이번 상황과 더불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스케줄 변동 등 여러 이슈로 인해 준비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앨범 발매를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미스터트롯 강릉 공연 연기·노을·자우림 콘서트도 취소

또 지난달 보이그룹 '온리원오브'는 지난달 21일 전북 고창에서 한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했는데 이때 촬영에 참여한 제작사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후 온리원오브는 전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예정됐던 드라이브스루 팬미팅을 취소하기도 했다. 

앞서 대구에서 진행된 가수 윤도현의 콘서트장을 방문한 관객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에 윤도현의 소속사 측은 "전체 관객 580명 가운데 확진자는 1명이었고, 당시 무증상 잠복기였으며 공연 5일 후인 20일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역학조사팀이 로비, 공연장 내부 등 CCTV 확인한 결과 방역수칙이 잘 이뤄졌으며, 추가 감염 위험도가 낮다는 판단 하에 확진자 근처 몇몇 좌석에 앉은 관객 대상으로 자가격리 및 검사통보 연락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최근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은 서울에 이어 강릉 공연을 무기한 연기했고, 그룹 노을과 자우림도 예정했던 공연 일정을 취소하는 등 코로나 19의 확산세로 가요계는 근심이 깊어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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