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K-바이오] 코로나19 사태 속 떠오르는 'K-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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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11-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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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속 'K-바이오'가 우리나라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K-DNA)'을 추진 중이다.

사업에는 건강한 사람, 암 환자,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100만명의 임상시료를 수집하고, 유전체 빅데이터 생산 및 활용을 위해 1조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유전체 업계는 정부발 K-DNA 사업이 유전체 업계는 물론 시장에도 큰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마크로젠, 테라젠바이오, 디엔에이링크 3사는 지난 10여 년간 국내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 시장을 선도하고, 관련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 시켜 온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과제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대규모 임상 샘플 정도 관리, NGS 데이터 생산 및 정도 관리, 파이프라인 구축 등 본 사업 진행 이전에 필요한 표준을 정립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다른 컨소시엄에 소속된 EDGC와 랩지노믹스 등도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들은 단일 플랫폼이 아닌 다양한 유전체 시퀀싱 장비를 활용해 과제에 임하고 있다.

K-바이오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영업이익 증대라는 구체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EDGC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4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EDGC는 창사 8년 만에 지난 2분기에 처음 흑자 전환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연속으로 이익을 내며 흑자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82억4000만원, 순이익은 13억8500만원이다.

현재 EDGC는 미국의 진단기업 그레일과 혈액으로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중국, 푸단대학교와 수도의과대학 등 해외 다수 연구기관과 임상을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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