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디벨로퍼서 플랫폼 기업으로…물류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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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11-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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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필먼트 서비스 기업 FSS에 투자 계약 체결…물류 플랫폼 사업 본격 진출

  • 2025년까지 약 165만㎡ 개발 목표...디벨로퍼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의지

[사진설명=부동산 종합 개발사 SK디앤디(SK D&D)는 25일 물류 풀필먼트 서비스 기업 FSS에 물류 플랫폼 사업 투자한다고 밝혔다. FSS는 네이버의 주요 물류 파트너사로, 38만여 명의 판매자가 입점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디앤디 제공]



SK디앤디(SK D&D)는 IT 기반 풀필먼트(Fulfillment·종합 물류 대행) 서비스 전문 기업 FSS에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물류 플랫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FSS는 온라인 판매자들에게 입고, 재고관리, 포장, 출고, 배송 등 물류 전 과정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약 38만 여 명의 판매자가 입점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현재 FSS의 주요 투자자로는 네이버,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있다.

SK디앤디는 이번 투자를 통해 부동산 개발과 ICT를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FSS의 풀필먼트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도심 물류 거점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황선표 SK디앤디 부동산프론티어 본부장은 "SK디앤디는 기존 프로젝트 단위의 부동산 개발을 하는 디벨로퍼에서, IT 및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통해 개발, 자산 보유 및 운영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이러한 사업 전략의 첫 걸음으로, 앞으로FSS와 함께 다양한 채널의 온라인 판매자들에게 차별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K디앤디는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로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호텔, 임대주택, 물류센터 등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부터 물류센터 투자 및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 이천, 용인, 고양, 안성 지역에 연면적 약 66만㎡(20만 평)의 물류센터를 개발 중에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약 165만㎡(50만 평)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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