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식품·외식 산업 미리 본다...26일 온라인 '전망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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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11-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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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배송 증가세·가정간편식 급증

  • 26일 유튜브·네이버TV '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위기에 몰린 외식업[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언텍트) 방식의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고, 집에서 먹는 가정간편식이 인기를 끄는 등 향후 식품·외식 산업을 엿볼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주목된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26일 '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가 온라인으로 열린다. '더 넥스트 푸드 : 급변하는 환경 속 식품외식 산업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코로나19 시대 식품·외식업계가 직면한 환경 변화를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식품·외식 관련 주제별 강연에서는 분야별 산업 동향, 내수·수출 전략, 선도기업의 경영 노하우 등을 소개한다.

식품산업 세션에서 문정훈 서울대 교수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내년도 식품 소비 행동 경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하고, 수도권 내 30∼40대 다인 가구를 중심으로 새벽배송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식산업 세션에서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2021 외식소비 전망' △육주희 한국외식정보 국장의 '미리 보는 2021 외식트렌드'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산업 여건을 전망해 본다.

이어 △국내 외식기업의 중국 사업진출 전략(서강현 서래스터 팀장)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F&B 라스트마일 다각화(안병익 식신 대표) 등 코로나19 이후 외식 산업의 새로운 해법도 모색한다.

글로벌 식품 분야 시장조사 기관인 이노바마켓 인사이트의 패트릭 매니언 대표는 '글로벌 식품 동향 전망'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세계식품 동향에 대한 기조강연에 나선다.

매니언 대표는 '맞춤형 건강식', '식사 채널의 다양화', '면역력 고려' 등 10가지 키워드를 통해 내년도 세계식품 소비 추세를 진단해 본다. 이후 질의 응답을 통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 네이버TV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전망대회가 코로나19로 식품·외식업계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관련 기업들이 내년도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식품·외식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사진=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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