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원주기업도시 둘레길 조성 공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오는 26일 오전 10시 섬강초등학교 앞 둘레길 진입로에서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주기업도시 둘레길’은 기업도시 외곽 지역에 자연적으로 형성돼 있던 기존 등산로를 정비·보완해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산책로로 조성됐다.
전체 약 11㎞ 길이에 전망대 1개소, 데크 교량 1개소, 데크 계단 2개소, 휴게벤치 등이 새로 설치됐으며, 코스 대부분이 완만한 경사로 이뤄져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고 특히,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원주기업도시 전경과 바람머리 산에서 내려다보는 섬강의 수려한 풍경은 둘레길 코스의 백미로 꼽힌다.
둘레길 조성은 원주기업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원창묵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사업 시행자인 ㈜원주기업도시와 긴밀히 협조해 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8월 공사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둘레길 조성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추후 둘레길 입구에 흙먼지 제거를 위한 에어건 등 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수목 식재 등을 통해 둘레길 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통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개통식 후 기념 걷기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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