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에 묻힌 7위 애국선열(김구·이봉창·윤봉길·백정기·이동녕·조성환·차리석)과 안중근 의사의 넋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합설(合設) 제례인 ‘8위 선열 숭모제’가 거행됐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 75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의열사에서 ‘8위 선열 숭모제’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 이종래 효창원 7위선열기념사업회장, 윤주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부회장 등 4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숭모제는 △전폐례(폐백을 올리는 의례) △초헌례(제주가 첫 번째 술잔을 올리고 재배하는 것) △아헌례(두 번째 잔을 올리는 것) △종헌례(마지막 잔을 올리는 것) △음복례(제관이 술과 음식을 먹음) △망요례(축문과 폐백을 태움) 순으로 진행됐다.
효창원에는 이봉창·윤봉길·백정기 등 3의사(義士)와 이동녕·조성환·차리석·김구 등 임시정부 요인 4인의 유해가 묻혀 있다. 효창원 의열사는 이들 독립운동가 7인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안중근 의사 유해를 찾으면 모시려고 만든 허묘(墟墓)도 함께 만들었다. 숭모제는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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