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2021년 국비 예산 확보에 마지막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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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11-2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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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국회 방문...“영일만 횡단대교 예산 이번에는 꼭 반영해 달라” 요청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이 25일 국회를 방문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 지역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5일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전격 방문했다.

이른 아침부터 국회를 찾은 이 지사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추경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임이자 국민의힘 예결위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예결위원 등 여야 핵심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경북도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초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날 문경~김천 내륙철도 건설, 구미 스마트 산단 등 지역의 핵심현안 반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특히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사업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해 총력을 집중했다.

이 지사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경북에 지역 현안들이 많지만, 영일만 횡단대교는 지역의 오랜 숙원이고, 특히 포항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꼭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잘 알고 있다, 끝까지 노력해 영일만 횡단대교가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다.

영일만 횡단대교는 포항시 남구와 북구를 잇는 해상교량으로, 총사업비 1조 6189억 원을 투입해 동해 고속도로의 유일한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횡단대교가 준공되면 경북은 물론 부산·울산과 강원, 수도권을 연결해 국가경제 활성화와 동해안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2008년에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지정돼 추진되어 왔으나, 영일만 횡단구간은 번번히 사업계획에서 제외됐다.

한편, 이날 국회 방문에는 이강덕 포항시장도 함께 동행 했으며,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도 함께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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