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왕이 부장을 접견한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왕이 부장을 접견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5일 한·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를 논의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가장 큰 의제 시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 여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시 주석의 방한을 올해 최우선 목표로 일정을 조율해왔지만 ‘상반기’, ‘연내’ 방한 등을 전제로 두 차례 이상 시점이 밀렸다.
지난 8월 양제츠(楊潔篪)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의 부산 방문 때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주된 논의 의제 역시 시 주석의 방한 관련된 내용이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왕 부장 이번 방한 기간에 주요 인사들을 두루 만난다.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과 오찬을 한 후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에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와의 조찬, 박병석 국회의장과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의 만남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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