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별이 된 축구 스타 '마라도나'…생전 그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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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11-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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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아다니던 19살 마라도나 (교도=연합뉴스) 1979년 9월 7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소련전 후반 35분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디에고 마라도나(당시 19살)가 프리킥을 골로 연결한 뒤 뛰어올라 환호하고 있다. 뒤쪽에 쓰러져 있는 건 소련의 골키퍼.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이었던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심상 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0세.

    클라린, 라나시온 등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마라도나가 이날 오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앞서 마라도나는 3일 경막하혈종으로 뇌 수술을 받은 후 통원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었다. 라나시온에 따르면, 이날 마라도나는 심장마비 후 9대의 구급차가 도착했을 땐 이미 숨진 뒤였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이자 영웅이다. 브라질의 펠레와 함께 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을 이루던 선수였다. 마라도나는 196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서 태어나 19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나폴리 등을 거쳤다.

    이날 마라도나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펠레를 비롯해 전 세계 축구계가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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