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6일 빅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제시했다. 연이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가는 저평가된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투에 따르면 빅히트는 4분기 최소 3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훈 연구원은 "최근 BTS가 발매한 2개 앨범의 평균판매단가(ASP)는 3만9000원으로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세븐틴, TXT의 앨범 판매에 음원 매출까지 감안하면 음반과 음원 매출만 약 1600억원으로 3분기 전체 매출(1900억원)에 근접한다"며 "영업이익은 54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1회성 상장 수수료를 제외하면 하반기 영업이익은 약 105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위버스'의 가파른 성장으로 인해 3분기부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여전히 빅히트에 대한 과소 추정으로 인해 4분기 실적도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실적, 모멘텀, 수급 등 3박자가 모일 내년 상반기 이전에 매수를 적극 추전한다"고 말했다. 내년까지 가능한 긍정적 요인으로는 △1조원 현금을 바탕으로 한 투자와 인수합병(M&A) △해외 아티스트 위버스 입점 △코스피 200 편입에 따른 수급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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