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포스트] "100만원 간다"... 증권가, LG화학 목표주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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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11-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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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성훈 기자]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빨라질 것이란 의견이 커지면서 증권가가 LG화학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4곳이 이달 들어 LG화학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날까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21곳이 제시한 LG화학의 적정주가는 93만8667원이다. 

이달 들어 목표가 상향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하이투자증권이다. 키움증권은 90만원에서 100만원, 한국투자증권은 96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과 하이투자증권도 각각 86만원에서 92만원으로, 85만원에서 95만원으로 목표가를 올렸다.

지난 10월 이후 LG화학의 목표주가를 100만원 이상으로 제시한 증권사도 7곳이나 된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미래에셋대우로 105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이어 현대차증권(103만원), 하나금융투자(100만원), 키움증권(100만원), 한국투자증권(100만원), DB금융투자(100만원), 교보증권(100만원) 등이다.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전환 정책은 물론 화학부문 실적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도 실적으로 매출액 39조9000억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각국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정책으로 EV(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고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EV에 우호적인 정책도 기대됨에 따라 배터리 고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 연구원은 "LG화학의 화학부문 주력 제품들이 모두 초강세를 시현 중으로 해당 부문의 수익성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ABS(고부가 합성수지), PVC(폴리염화비닐), PE(폴리에틸렌), SAP(고흡성 수지), 합성고무 등 동사 화학부문 주력제품들이 모두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친환경 정책 역시 LG화학에 호재라고 판단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대표적인 저탄소 전환기업으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전기차 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지사업부 외형과 수익성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원통형 설비 증설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테슬라 등 완성차와의 협업 및 초격차 전략으로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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