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시민들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오는 29일까지 나흘 간 의정부동 행복로 시민광장과 의정부역 근린공원 일대에서 '퓨처쇼 2020'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관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감염 우려, 사회적 고립, 외출 자체 등으로 나타날 수 있는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정서 안정을 위해 퓨처쇼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오후 6~8시 정각부터 7분간 근린공원에서 의정부역사 벽면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레이저로 투사하는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진다.
증강현실(AR) 콘텐츠로 재탄생한 버스정류장과 가상현실(VR)도 체험할 수 있다.
또 행복로 일원에서 AR 콘서트, 디지털 사이니지(디스플레이) 등 미래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이 기간에는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퓨처포럼2020'도 열린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라스 핸슨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래 경제를 전망한다. 팀 코베 애플스토어 디자이너는 4차 산업혁명과 도시 변화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투지로 이겨내는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도 펼친다.
한편 이번 퓨처쇼는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유튜브, SNS 등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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