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롯데지주에 자사주 42만주 블록딜 매각

414억원 현금 확보…부채비율 개선 효과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최대주주인 롯데지주에 자사주 42만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매각한다. 이번 매각으로 롯데칠성음료는 약 414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롯데칠성음료는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보유한 자기주식 중 보통주 전체에 약 4.7%에 해당하는 42만110주를 롯데지주에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금액은 이사회 체결일인 26일 종가인 1주당 9만8600원을 반영해 약 414억원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자기주식 매각으로 주가 상승에 부담 요소였던 잠재적 대기 매도 물량(오버행) 이슈를 해소하고, 현금 확보를 통해 각종 금융비용 절감 및 부채비율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블록딜로 롯데지주의 지분율은 39.26%로 늘어나면서 지배력을 더 공고히 하게 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블록딜로 롯데칠성음료는 약 414억원의 현금성자산의 추가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통한 차입금상환 등으로 금융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채비율 역시 기존 180%대에서 170%대까지 낮아지며 재무구조가 개선될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