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행정소송을 준비하면서 이완규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59·사법연수원 23기)와 이석웅 법무법인 서우 변호사(61·사법연수원 14기)를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검사 출신인 이완규 변호사는 윤 총장과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동문이자 연수원 동기다. 그는 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4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해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 등을 거쳐 2017년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현재 한국형사소송법학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변호사는 2003년 3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전국 검사들과의 대화'란 이름으로 자유 토론회를 열었을 때 평검사 대표로 참여하기도 한 인물이다.
이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 검찰 인사도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2017년 윤 총장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하자 "인사 제청은 누가·언제 했는지 의문"이라는 비판글을 검찰 내부 통신망에 올렸다. 2011년 검·경 수사권 조정안 논의 당시에는 검찰 지도부를 비판하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판사 출신인 이석웅 변호사는 윤 총장이 나온 서울 충암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 선배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의정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임관해 서울서부지방법원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장을 끝으로 법복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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