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가요·방송계 '덜덜'···연말 콘서트 등 취소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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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11-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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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세로 가요·방송 등 연예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7일 0시 기준 56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 일부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가 발생해 제작이 중단되기도 하고 가수들은 콘서트와 팬미팅 등을 연기하는 사태 등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 투모로우바이투게더·빅톤 등 스태프 확진으로 자가격리

연예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보니하니'에서도 확진자 접촉자가 나왔다.

지난 23일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의 출연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2차 접촉자임이 알려졌다. 이에 '보니하니' 측은 사태를 인지한 후 생방송을 진행하지 않고 방역지침에 따라 A씨를 자가격리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 측은 A씨와 접촉한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통보 받았다며 '보니하니'의 모든 출연자와 제작진을 2차 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보니하니'의 MC 엘라스트 원준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원준 소속사 이엔터테인먼트 측은은 "원준이 코로나19 2차 접촉자로 분류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원준은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를 하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 11월 19일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 출연했다.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해당 프로그램의 출연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의 1차 접촉자로 분류됐다고 이달 24일 밤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진=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소속사 측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역 당국으로부터 공식적인 검사 요청을 받지는 않았으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금일 오전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 확인 전까지 아티스트 및 스태프들은 안전을 위해 자가 격리 예정이며, 이에 금일 저녁 출연 예정이었던 '아이돌 원더랜드'에는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돌 그룹 '빅톤'도 스태프의 확진 판정에 12월1일 새 앨범 발매 일정을 미뤘다. 멤버들은 진단검사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따라 조심스럽게 오프라인 공연을 추진하거나 연말 시즌 공연을 확대하려던 가수들도 감염증 재확산으로 이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승환과 밴드 자우림, ‘내일은 미스터트롯’ 측이 콘서트를 취소했다. 

[사진= 쇼플레이]

◆ 드라마 '펜트하우스' 등 드라마 10여편 제작 잠정 중단

오랜시간, 밀접한 접촉이 많은 방송 현장 역시 코로나 19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최근 확진자수가 늘어나면서 방송 제작 현장 역시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속출, 촬영 중단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포함해 방송을 앞둔 ‘달이 뜨는 강’, ‘보쌈’, ‘설강화’, ‘시지프스: 더 마쓰’, ‘허쉬’, ‘조선구마사’, ‘철인왕후’,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 10여편이 일부 출연자의 확진 판정 등으로 제작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허쉬'를 촬영 중인 배우 황정민, 임윤아, SBS '펜트하우스'에 출연 중인 배우 엄기준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넷플렉스 측은 "협력업체 직원 중 한 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제작진의 안전을 위해 제작 일정을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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