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산·익산·철원 군 부대서 확진자 5명 추가...누적 확진자 34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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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11-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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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장병 휴가·외출 12월 7일까지 잠정 중단

[사진=연합뉴스]



서산, 익산, 철원 군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70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가 있는 경기도 연천 육군 부대에서는 이날 확진자가 추가 되지 않았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10시 코로나19 추가확진자는 국직 간부 1명(서산), 육군 간부 3명(익산), 육군 병사 1명(철원)이다.

국직 간부는 1명은 서산 공군 부대 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격리됐다가 해제 전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라북도 익산 육군 간부 3명은 부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전 장병 대상 PCR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 철원 육군 병사 1명도 역시 부대 내 감염 사례로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PCR 검사 결과 확진됐다.

이로써 군대 내 누적 확진자는 347명(완치 180명, 관리 중 167명)이며,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2225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3150이다.

한편, 이날부터 12월 7일까지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잠정 중지된다. 휴가 통제 조치는 지난 8월~9월 코로나19 2차 유행 이후 2달여 만이다.

국방부는 2월과 8월에 각각 휴가 통제에 나선데 이어 추석 연휴 기간(9월 30일∼10월 4일) 3번째로 휴가 출발을 중단시켰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서 지난달 12일부터 휴가가 정상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간부들의 사적모임과 회식도 연기 또는 취소된다. 교육훈련 방역대책도 강화돼 신병교육은 입소 후 2주간 주둔지에서 훈련한 다음 야외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부대훈련은 장성급 지휘관 판단 아래 필수 야외훈련만 시행된다. 훈련을 할 때는 외부 인원이 없어야 한다.

외래강사 초빙교육과 견학, 현장실습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필요한 경우 군 내 강사 초빙과 군 부대 간 견학만 가능하다. 양성·필수 보수교육은 정상 시행하되 직무교육은 교육부대장 판단 아래 제한적으로 시행된다.

전 군인과 군무원의 골프를 통제하고 종교활동도 대면 활동을 중지하고 온라인 비대면 종교활동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부대관리지침을 위반해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발생시키거나 다른 인원에게 전파한 장병은 문책 대상이 된다.

국방부는 "무증상 감염자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현실을 엄중히 인식해, 군내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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