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대 국적항공사 통합을 포함한 항공산업 구조 개편 방안의 실행 주체로서 책임 있는 역할 수행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노조,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아시아나항공 열린조종사노조와 대화를 공개적으로 요청한다"고 했다. 산은은 "다음 주 있게 될 투자 실행과 향후 PMI(인수 후 통합전략) 진행 과정에서 고용 안정과 관련해 주요 이해관계자인 아시아나항공 노조의 의견을 시의적절하게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앞서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매각 무산 시 아시아나항공 파산이 우려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이 회장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노조는 산은에 고용보장 문제 등을 다룰 노사정 회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 회장을 상대로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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