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사관학교 첫 수료식 155명 인재 배출

 

광주시는 27일 인공지능사관학교 수료식을 가졌다.[사진=광주시 제공]

광주 인공지능 핵심인재 양성의 요람인 ‘제1기 광주인공지능 사관학교’가 155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광주광역시는 2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용섭 시장과 교육수료생, 기업프로젝트에 참여한 인공지능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인공지능 사관학교 성과보고회와 수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성과보고와 우수교육생 포상, 프로젝트 우수결과물 공유, 사관학교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인공지능 핵심인재 확보라고 판단해 국내외 우수사례를 분석하고 전문가 조언을 받아 ‘광주인공지능 사관학교’를 기획해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관학교는 교육생 모집 때부터 전국에서 1045명의 우수한 인재가 몰려 5.8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생들은 개교식부터 비대면 온라인학습프로그램(LMS)으로 공부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동료들과 문제를 해결하는 해커톤 대회, 인공지능 기업 협력 프로젝트 실무과정에 이르는 6개월 과정을 마쳤다.

이 가운데 기업프로젝트는 교육생 33개팀과 멘토, 11개 인공지능 기업이 협업해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으로, 인공지능을 연계해 기업의 문제해결이나 기술, 앱을 개발하며 현장의 실무를 경험하고 역량을 쌓을 수 있었다.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수료식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제공]

특히, 교육생들은 사관학교에서 배운 머신러닝과 딥러닝, 웹을 기반으로 국내 해커톤 대회에 출전하며 인공지능 사관학교의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9월 앵커밸류 주관 ‘핀테크 인공지능 해커톤 대회’, 10월 한국언론진흥재단 주관 ‘뉴스 빅테이터 해커톤 대회’에 출전해 우승한데 이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예술데이터가 바꾸는 세상 해커톤 대회’에 출전해 우수상을 받았다.

광주시는 교육생들이 다양한 분야에 취·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취업전략 멘토링을 실시했다.

또 교육생들의 수요를 조사해 12월에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교육과 심화 보충학습을 끝으로 교육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이 사관학교에서 배운 역량을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그동안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55곳) 등과 연계한 간담회, 인공지능 기업 취업박람회, 취·창업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울 계획이다.

제2기 인공지능 사관학교는 내년 3월에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