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 '2세' 홍정국 대표 사장 승진…"지속 성장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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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11-2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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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조 회장 장남 홍정국 승진, 2세 경영 체제 강화

왼쪽부터 BGF 홍정국 대표이사 사장·오정후 전략기획실장 전무·안기성 영업개발부문장 전무·장영철 상품해외사업부문장 전무. [사진=BGF리테일 제공 ]

BGF그룹 오너 홍석조 회장의 장남 홍정국 BGF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BGF그룹의 '2세 경영 체제'가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BGF그룹은 27일 2021년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홍 대표 이외에 총 8명 임원이 승진했다.

홍 대표는 2013년 BGF그룹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5월 아버지 홍 회장과 어머니 양경희 씨 지분 9%, 0.51%를 넘겨받으면서 1% 미만이었던 회사 지분을 10.33%로 끌어올려 2대 주주자리에 올랐다. 이어 같은 해 10월 BGF 대표로 선임됐으며, 지난 3월에는 등기임원으로 선임됐다. 

홍 대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그룹 전반의 신성장 기반을 발굴 및 육성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BGF그룹은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건준 대표가 이끌고 있는 편의점 CU의 운영사 BGF리테일은 현장조직 정비와 함께 상품혁신 태스크포스팀(TFT) 신설과 해외사업실 조직을 강화하는 등 대외 환경 변화 대응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한층 힘을 실었다.

이번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은 코로나 등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조직 안정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내부적인 변화를 통해 미래 성장과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또 역량이 검증된 차세대 인재를 중용해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BGF그룹 계열사 간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하여 전략적인 인력 배치를 진행했다.

BGF그룹 관계자는 "조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잠재력 있는 인재를 전진 배치함으로써 유통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구축하는데 의미를 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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