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주년' 홈플러스 PB 시그니처, '홈코노미'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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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11-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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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이후 간편식·캠핑 등 수요 충족하며 인기

홈플러스 프리미엄 자체 브랜드(PB) '시그니처'가 ​출시 1주년을 맞았다. 

홈플러스는 30일 지난해 11월 시그니처 출시 이후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전체 PB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의류 제외) 신장했다고 밝혔다. 생활용품, 홈트레이닝용품 등 비식품 카테고리는 40%, 간편식 등 가공식품 카테고리는 28%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는 "품질 제일주의를 바탕으로 까다롭게 엄선한 상품만을 내놓으면서 PB는 '싸구려'라는 인식을 깼다"면서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홈코노미가 중요해지면서 합리적 소비에 눈 뜬 똑똑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자평했다.

출시 당시 600여종이던 시그니처 상품은 현재 1459종으로 늘었다. 1년 새 두배 이상 확대된 셈이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대표 상품은 시그니처 물티슈(100매)다. 기존 시중 저가 제품보다 월등한 품질의 상품을 1000원에 내놓았고, 올해 개인 위생에 대한 관심까지 더해져 더욱 날개 돋친 듯 팔리기 시작했다. 출시 31일 만에 100만개, 87일 만에 3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고는 1600만개다. 당초 연간 목표 판매량(1000만개)을 50% 이상 훌쩍 뛰어넘었다.

물티슈 이후 시그니처 베이비물티슈(70매), 시그니처 부드러운 화장지 30롤 등도 연달아 히트를 쳤다. 전체 PB 제지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8% 급증했으며, 전체 제지 카테고리 내에서 20%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간편식 매출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각 식품브랜드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서도 시그니처 진짜스팸부대찌개(1120g), 자이언트바비큐폭립(1.2㎏), 불맛나는직화불닭발(200g) 등 냉장 간편식은 카테고리 내 매출 비중이 37%에 달했다. 시그니처의 폭풍 성장에 힘입어 전체 냉장 간편식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는데 기여했다.

축산 냉동 간편식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02%나 신장했다. 카테고리 내 24%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손쉽게 고기를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자이언트 한판 불고기(500g),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인 시그니처 도가니탕 양지수육(850g) 등이 인기를 끌었다.

장기화된 집콕 생활로 '홈트족'이 늘어나면서 시그니처 스포츠용품도 매출 상승 효과를 톡톡히 봤다. 요가매트, 짐볼, 마사지볼 등 시그니처 홈트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1% 늘었다. 전체 스포츠용품 내 PB 매출 비중도 지난해 2%에서 올해 7배인 14%로 성장했다. 특히 시그니처 요가매트, 짐볼은 각각 동일품목 내 71%, 47% 매출 비중을 기록했다.

수납용품 PB 매출 비중은 지난해 10%에서 올해 28%로 훌쩍 뛰었다. 그 중에서도 시그니처 소품정리함과 바스켓 매출이 각각 동일품목 내 88%, 62%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된 9월부터 11월까지 시그니처 유니크 리빙박스(55L)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7%나 신장했으며, 시그니처 이동식 트롤리 3단은 373%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시그니처 캠핑용품도 PB 매출 증가에 한몫했다. PB 매출 비중은 28%를 차지했고, 특히 동일품목 내 침낭 86%, 텐트 58%, 체어는 48% 매출 비중을 보였다.

고영선 홈플러스 PBGS지원팀장은 "시그니처는 오래 두고 쓸수록 생활의 격을 높여주는 '체감 품질'에 집중한 프리미엄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가심비 높은 상품군을 지속 확대하며 고객의 생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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