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용식 정책기획과장은 30일 열린 시정 브리핑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성남시 데이터거래소를 구축한다"고 말 문을 열었다.
시에서 보유 관리하는 6000GB의 자율주행, CCTV 데이터와 총 250여개의 공공데이터를 시민과 기업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내달 14일 성남시 빅데이터센터 데이터거래소 사이트를 통해 무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손 과장은 이는 공공데이터에 대한 이용권을 보장하고 나아가 데이터 기반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유망 스타트업도 발굴해 장애인 복지 서비스, 자율주행 전동 휠체어, 지능형 CCTV, 스마트 안전 서비스 등을 개발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지역 활성화도 꾀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지난달 시 홈페이지에 ‘상권정보시스템’ 서비스를 오픈해 지역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의 창업도 돕고 있다.
이들에게 지역·업종별 창·폐업, 인구, 집객시설 등 상권의 현황과 경쟁정도, 입지등급, 수익성 등 데이터 분석자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 데이터 기반 교통행정체계 마련, 지역별 독서량 분석 데이터 활용 스마트 도서관 설치, 지역 통계 활용 공공와이파이 설치 장소 선정, 방범 취약지역 CCTV설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지원 등 지역맞춤형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손 과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성남은 정확하고 신속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세밀한 행정서비스로 시민 여러분의 삶을 속속들이 파고 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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