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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 선박 화재 [사진=연합뉴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5~2019년 겨울철 해양사고 건수는 총 2549건이었고, 해상추락, 충돌, 전복 및 화재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167명에 달했다.
위험물운반선을 포함 일반 선박의 경우 선원의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난간 등 안전설비 상태를 점검하고, 선실 밖에서 작업할 때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최근 10년간 충돌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위험해역 30곳은 선박들이 돌아 운항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위험물운반선은 화물창 등 폭발 위험구역에서 정전기 방지용 펌프나 장비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연안여객선 이용이 증가하는 설 연휴 기간(내년 2월 11∼14일)에는 해수부, 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운조합과 여객선 선사가 긴급상황 대책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겨울철은 수온이 낮아 해상에 추락했을 때 더 위험하므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에 마련한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이 현장에서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현장 점검·교육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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