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위 지도서비스업체 쓰웨이투신(四維圖新, 내브인포, 002405)이 비록 올해 코로나19 충격으로 적자를 봤지만 내년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쓰웨이투신은 현재 중국 내비게이션 시장 점유율 40%로 중국 국내 1위는 물론, 전 세계 5대 내비게이션 제공업체로 꼽히는 업체다. 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 시작해 차량용 사물인터넷, 자동차 전자반도체, 자율주행, 위치 빅데이터 서비스 등 5대 사업으로 확장했다.
중국 궈진증권(國金證券)은 최근 보고서에서 쓰웨이투신이 코로나19 충격으로 1~3분기 매출과 순익이 전년 동비 하락해 1억9500만 위안(약 328억원) 적자를 냈지만 앞으로 투자 전망은 밝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특히 쓰웨이투신이 다른 동종업체와 비교해 기술력과·주주 등 방면에서 핵심 우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쓰웨이투신의 전체 직원 중 연구개발(R&D) 인력 비중이 60%에 달한다. 또 중국 공업정보화 등 정부 부처와 업계내 기술 표준 제작도 주도하고 있는 등 기술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것. 아울러 중국 국유기업인 항천그룹과 인터넷공룡 텐센트를 대주주로 두는 등 투자자 배경도 든든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쓰웨이투신의 2020~2022년 예상 매출액을 각각 25억1100만, 28억5700만, 34억2400만 위안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순익 전망치는 2억3700만, 2억6100만, 3억100만 위안으로 직전년도 대비 각각 -30.09%, 10.21%, 1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내년 쓰웨이투신 예상 목표주가를 21.71위안으로 잡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27일 종가는 15.47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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