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세계원예박람회, 中 양저우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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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11-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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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문화우호협회, 한국관 주관 운영

양저우 세계원예박람회 한국관. [사진=한중문화우호협회 제공]

2021 세계원예박람회가 중국 양저우에서 내년 4월 8일부터 6개월간 개최된다. 

한중문화우호협회는 27일 세계원예박람회가 중국국가임업과초원국, 장쑤성 인민정부, 중국화훼협회 주최로 내년 4월 8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양저우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세계원예박람회 한국관은 한중문화우호협회가 주관사가 되어 운영하게 된다.

'녹색의 도시, 건강한 삶' 주제로 개최되는 양저우 세계원예박람회는 중국관인 서원(西苑)에 29개 도시가 참여하며, 국제관인 동원에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북한, 러시아, 스페인 등 19개 정원이 들어설 계획이다. 

현재 건립 중인 한국정원은 총면적 1226㎡이며, 정원 안에 전통 한옥 양식으로 세워진다고 한중문화우호협회측이 전했다. 정원은 누각, 초가집, 연못, 담장, 물레방아로 구성되며, 정원 가운데에 배치되는 한국관 누각을 중심으로 자연과 어우러져, 소박하면서도 한국 정원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보여줄 전망이다. 한국 정원에 식재 될 식물은 무궁화를 비롯해 사계절 특성을 살린 개나리, 진달래, 수국, 국화를 비롯한 꽃들과 감나무, 은행나무, 소나무 등이다. 

박람회 기간에는 주중한국문화원과 협력하여 한국정원을 배경으로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와 더불어 한국을 홍보하는 전시도 할 계획이다.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은 "이번 한국관 운영을 통하여 중국인들에게 한국 정원 고유의 구조와 멋을 알리고, 현재 지정 추진 중인 2021~2022년 ‘한중문화교류의 해’와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선도적으로 양국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중문화우호협회는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기업홍보, 관광객, 유학생 유치를 위한 다목적 홍보센터의 운영도 겸하여 기획하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양저우 세계원예박람회는 내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중국인들의 주요 관광지가 한국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안내하는 중요한 홍보 채널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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