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이랜드 통해 데뷔한 '엔하이픈' "7명 전원이 센터급 비주얼"···연말 신인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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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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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빌리프랩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Mnet의 프로젝트 ‘아이랜드(I-LAND)’의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오늘(30일) 정식으로 데뷔한다. 프로그램은 0%대 시청률로 부진했지만 SNS 등에서 화제몰이를 해 글로벌 팬덤을 모았다. 엔하이픈이 2020년을 대표하는 신인으로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을까? 이제 그들의 여정이 시작됐다. 
 
30일 엔하이픈의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엔하이픈(ENHYPEN)은 지난 9월 종영한 Mnet 'I-LAND(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된 빅히트-CJ ENM 합작법인 빌리프랩 소속 보이그룹이다.

멤버는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등 7인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을 만들어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랜드'에서의 매력들을 더욱 극대화해 데뷔하게 됐다. 데뷔 앨범 예약 판매 3주 만에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 및 유럽,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선주문량 30만장을 돌파한 상태다. 5대 SNS에서도 밀리언 팔로워를 달성했다.
 

니키 [사진= 빌리프랩 제공]
 

정원은 “데뷔를 하게 돼 떨린다. 예쁘게 봐달라”, 제이크는 “처음으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 성훈은 “그동안 노력을 많이 했다. 좋은 무대로 팬들 사랑에 보답을 하겠다”라고 데뷔 소감을 말했다.
 
정원은 "엔하이픈은 붙임 기호 ‘하이픈’처럼 서로 다른 환경 속 소년들이 ‘연결’되어 서로를 ‘발견’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와 함께, 악을 통해 사람과 사람, 세계와 세계를 잇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니키는 "첫 라이브 방송 당시 보내주신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진심을 갖고 소통하려 노력한 바가 좋게 받아들여져 데뷔에 대한 관심까지 이르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성훈 [사진=빌리프랩 제공]
 

희승은 "각각 다른 문화와 경험, 기량을 지닌 친구들이 데뷔라는 목표로 하나로 이어져 팀워크를 다지면서 열심히 준비해 지금에 이르게 됐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정원은 “‘아이랜드’ 방영 중에는 휴대전화가 없어서 확인을 못했다. 하지만 ‘아이랜드’에 임하면서 무대 위 태도와 팀워크 등을 배울 수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었다”, 제이는 “‘아이랜드’로 주목을 받아서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팬들을 생각하면서 부담을 이겨낼 수 있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데뷔 무대, 음악을 많이 즐겨달라”라고 말했다.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은 상반된 두 세계의 경계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고민과 복잡한 감정, 그리고 마침내 새로운 세상의 첫날을 향해 나아가는 일곱 멤버의 이야기를 담는다.
 

정원 [사진=빌리프랩 제공]
 

희승과 제이크는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은 비주얼 콘셉트로 내세운 DAWN-DUSK 등 대비되는 모습에서 보듯, 상반된 경계에서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소년들의 복잡한 심정과 이들 속에서 다져지는 연결과 발견, 성장 등 저희 엔하이픈의 상황 측면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Given-Taken’은 팝 힙합(POP Hip hop) 장르의 곡으로, 긴 여정 끝에 생존을 확정하고 ENHYPEN이라는 이름으로 팀을 이루게 된 일곱 멤버가 새로운 출발점에서 갖게 되는 복잡한 감정을 담았다.
 

제이 [사진=빌리프랩 제공]
 

선우는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런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복잡한 감정을 안고 세상에 나아가겠다는 포부이기도 하다”라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이어 니키는 “세상을 향해 눈을 뜨는 안무, 7명의 멤버가 하나의 엔진이 돼 시동을 거는 군무 등이 있다”고 주요한 퍼포먼스를 설명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싱 참여 역시 기대 포인트다.

엔하이픈의 데뷔 앨범에는 방시혁 등 빅히트 프로듀서 군단이 참여했다. 정원은 “방시혁 프로듀서님께서 팬이 없는 K팝 아티스트는 없다고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앞으로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엔하이픈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회상했고, 니키는 “또 스스로가 행복한 음악인 그리고 더불어서 행복한 아티스트가 되라고 해주셨다”고 기억했다. 
 

제이크 [사진=빌리프랩 제공]
 

특히 선배 그룹인 방탄소년단에게도 많은 응원을 받았다고. 제이는 “방탄소년단이 ‘아이랜드’ 촬영장에 방문해서 고민상담을 해주셨다. 자기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고 조언해 주셨다. 이 말을 잊지 않고 노력하는 그룹이 되겠다”라고 빅히트 사단 선배들의 조언을 상기했다.

제이는 "대부분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퍼포먼스를 보며 꿈을 키웠고, 아이랜드를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는 실력적인 부분은 물론, 아티스트로서의 마음가짐도 배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살아남은 소년들이 꿈꾸던 세계로 들어가는 지점에서 고통이 환희로 변하는 심정을 노래한 ‘Intro : Walk the Line’, 사랑하는 상대의 공간이자 새로운 동경의 세계를 향한 갈망을 담은 ‘Let Me In (20 CUBE)’, 설레지만 서툰 사랑의 순간을 생후 10개월 강아지에 비유한 ‘10 Months’, 상대에게 신호를 보내고 함께 세계를 연결하는 ‘Flicker’, 첫날의 마무리이자 선을 넘어가는 엔하이픈의 다음 스텝을 기대케 하는 ‘Outro : Cross the Line’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선우와 희승은 "팬 여러분들만 생각하면서 내달 31일 펼쳐질 NEW YEAR’S EVE LIVE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더욱 많았으면 한다. 코로나 상황이 빨리 해결돼서 팬미팅은 물론 콘서트, 사인회 등을 빨리 하고 싶다"고 말했다.
 

희승 [사진=빌리프랩 제공]
 

다른 신인 아이돌과의 차별점에 대해선 엔하이픈은 7명의 멤버를 꼽았다.

성훈은 “‘아이랜드’를 거쳐 엔하이픈이 되면서 7명 멤버의 케미스트리가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또 멋있는 비주얼도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데뷔 전 소년과 왕자를 아우를 수 있는 올 센터급 비주얼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개성 넘치는 7명이 모인 게 강점이자 차별점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희승은 "저희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나간다는 것이 차별점"이라면서 "타이틀곡은 '아이랜드'에서 생존해서 팀을 이룬 저희만의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짚었다. 

엔하이픈의 첫 번째 목표는 신인상이다. 제이크는 “열심히 준비하고 간절했던 데뷔인 만큼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 2020년 하면 바로 엔하이픈을 떠올릴 수 있는 신인이 되고 싶다”며, 듣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선 “신흥 대세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4세대 아이돌로 활약하면서 선배님들의 길을 따라가는 대세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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