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1/30/20201130193439572331.jpg)
좌측부터 대구시설공단 황동건 주임, 문건일 대리, 최두호 차장, 이광기 소장, 계명대 김윤희 미술대학장, 장태묵 회화과 학과장, 나유리 공예디자인과 학과장,이정호 미술대학 행정팀장이 미술전시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계명대학교 제공]
계명대와 대구시설공단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하여 가라앉아 있는 대구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이번 ‘미술전시 활성화’ 협약을 최근 체결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공원 이용 시민들에게 미술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WITH COVID-19)' 시대를 맞아 물리적 거리를 두기가 불가피해졌지만, 정서적인 거리 두기를 어떻게 좁힐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개방형’ 공간에서 열리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회로 찾은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2·28기념중앙공원과 같은 대구 도심 내 공원에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의 작품을 정기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방식은 작품을 배너에 프린트하고, 공원 내 가로등에 프린트된 작품을 걸어 전시하는 방법으로 시민 누구나 미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대구시설공단 도심 공원 이광기 소장은 “도심 공원의 깃발 전시회를 활성화하여 보다 많은 지역 청년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미술관’이 포스트 코로나 (POST COVID-19) 시대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그 가속화 경향 및 수요는 더 커지고 있지만, 미술관 경험을 근본적으로 대체하기는 어렵다. 공원에서 열리는 미술 전시회는 현시대에 맞는 온라인 미술관과 미술관 경험의 중간적 타협의 새로운 대안이자 형식이 될 수도 있다.
김윤희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장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미술 작품 감상을 하며 미적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도심 속 공원 전시회의 가장 큰 특색으로 설명하며, “대구시민이 작품을 감상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예술적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