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 외교의 최전선을 사수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한 재외공관과 공관원들에게 각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재외공관장회의는 통상 5일간 서울에서 개최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비대면 화상회의 형식으로 3일간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민과 함께 열어가는 밝은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 모든 나라가 연대하고 협력해야 방역에 성공하고, 봉쇄 속에서도 필수 교류를 이어가야 빠른 경제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개도국 맞춤형 ODA(공적개발원조), 백신의 공평한 접근권 보장 등 중견국가로서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2050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세운 만큼 내년 5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제2차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서 ‘더 낫고 더 푸른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결집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외공관장 개개인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전 세계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달라고 주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