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 무엇? 가임기 여성 10~15%에 발생...재발도 잘돼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 가능...월경혈 역류 원인 되기도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자궁내막증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조직에 부착해 증식하는 것으로, 가임기 여성 약 10~15%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초경에서부터 폐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에 생길 수 있으며, 월경혈의 역류, 면역적 요인,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 질환을 앓게 되면 만성 골반 동통을 비롯해 심한 월경통, 성관계 시 통증, 월경 직전 또는 중의 배변통, 불임 등 많은 증상이 나타난다. 

문제는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임에도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재발이 잘 돼 계속 진행하는 특성 때문에 치료도 매우 까다롭다. 

진단을 위해서는 질식 초음파 검사, MRI, 혈액검사, 복강경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된다.

자궁내막증이 생겼을 경우 난포호르몬의 영향을 약화시키는 호르몬 약제로 약물 치료를 하게 된다. 약물 치료만으로 병변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 절제를 하게 된다. 이후 보조적인 약물 치료를 시행해 치료를 하게 된다. 

한편, 지난 30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전진과 아내 류이서는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게 된다. 

류이서는 "6개월 전 진료를 받았을 때 자궁내막증이 3㎝ 정도 있다고 했다. 그땐 조금 더 지켜보자고 했다. 6개월이 지나기도 했고, 생리통도 요즘 생겨서 뭔가 커졌을까 봐 걱정돼서 왔다"고 말했다. 

의사는 "내막증은 생리 때문에 생긴다. 생리혈 일부가 난소로 들어가면서 피가 고이는 게 내막증이다. 더 커지면 임신을 방해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 내막종 크기는 4.25㎝. 의사는 "6개월 전보다 커졌다.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고, 류이서는 바로 시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