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의 소속 구단인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8부리그 구단인 마린FC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2021시즌 FA컵 3라운드 대진 추첨 결과 8부리그 구단인 마린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며 "일정은 내년 1월 9~10일 중"이라고 밝혔다.
마린FC는 영국 머지사이드주 크로스비에 연고를 두고 있는 8부리그 구단이다. 1894년 창단해 올해로 126년이 됐다. 이번이 28년 만의 FA컵 3라운드 진출이다. 1992~1993시즌 FA컵 3라운드에서는 크루 알렉산드라에 1-3으로 패배했다.
마린FC는 이번 시즌 FA컵 '돌풍의 핵'이라 불린다. 예선 라운드부터 5연승을 질주 중이다. 지난달 8일 1라운드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콜체스터(4파)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2라운드(11월 29일) 상대는 6부리그 구단인 해번트 앤 워털루빌이었다. 마린FC는 이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승리했다.
한편, 지난 시즌 FA컵 우승 구단인 아스널은 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리버풀은 애스턴 빌라를 상대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왓퍼드(2부)와, 첼시는 모어컴(4부)과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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