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조사・분석한 ‘2020 KLCI(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에서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전국 4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난 6월부터 전국 226개 지자체의 통계데이터를 조사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의 종합경쟁력 지수는 75개 시의 종합경쟁력 평균 521.94점과 전국 지자체 평균 478.53점보다 훨씬 높은 648.75점으로 전년(626.48점)보다도 22.27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KLCI 조사’는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의 3개 부문 합을 종합경쟁력으로 평가하며, 인적자원·도시인프라·산업기반·보건복지·교육문화·공공안전·지역사회 등의 13개 영역, 33개 분야, 80개 지표로 측정한다.
시는 특히 공공행정, 지방재정, 생활환경, 지역경제 등 4개 영역을 측정하는 경영활동 부문에서 205.56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2위를 달성해 종합경쟁력 순위 향상에 기여했다.
인구 53만 대도시로 성장한 시는 △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도시 숲 조성 △ 통복천 수질 개선 △ 교통편의를 위한 공공형 택시 운영 △ 주차장 확대 등 쾌적하고 편리한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 복지・문화시설과 테마형 공원 조성 △ 삼성전자 평택공장 증설 지원 △ 고덕국제신도시 조성 △ 지역별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가 각종 개발사업과 투자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향후에도 신도시 조성과 구도심의 균형발전으로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고 더불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미래 대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KLCI 조사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정부 간행 통계 자료 등을 수집해 행해지며, 조사결과는 연차보고서로 출간돼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개발 기초 자료, 기업의 투자・입지계획 수립 기초자료 및 연구기관의 지자체 정보수집, 지방경쟁력 이해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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