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VN '1010' 눈앞...'코로나 붕괴 위기' 막아내고 20p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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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프엉리 기자
입력 2020-12-0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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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중 990선 붕괴에도 현금 유입에 반등 압박...VN 0.58%·HNX 0.83%↑

88일 만에 베트남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여파로 붕괴 위기에 처했던 베트남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에 성공하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5.79포인트(0.58%) 오른 1008.87에 장을 마쳤다. 400개 종목이 올랐고 285개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VN지수는 전장대비 14.37p(포인트)나 주저앉은 988.71p로 출발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88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증시 역시 초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에 거주하며 영어학원 강사 직업을 가진 32세 남성이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장중 베트남 당국이 A씨와 접촉자를 발 빠르게 추적해 지역 감염 확산 가능성을 확실히 통제하고 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투자심리 여파가 크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VN지수는 988.71까지 하락한 후 점차 반등세를 보이며 오후 2시경 보합권(1003.08)에 복귀했다. 장 마감 30분 전에는 국내외 투자자들의 매수 압력이 커졌고 상승 폭을 확대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총 거래액은 13조7840억동(약 6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도 지속했으며 순매수 규모는 2400억동이었다.

10대 시가총액 종목에서는 비엣콤뱅크(-1.08%)는 하락했고 페트로베트남가스(0.0%), 베트남개발투자은행(0.0%)은 제자리 걸음을 보였으며, 나머지 7개사는 모두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제품(-1.16%) △고무제품(-0.50%) △정보통신(-0.39%) △도매(-0.18%) 등은 약세를 보였고 △숙박·외식(1.93%) △운수·창고(1.64%) △식음료(1.28%) 등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상담서비스(3.41%)는 제일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23포인트(0.83%) 뛴 148.93으로 장을 마쳤다. UPCOM지수는 0.91포인트(1.36%) 오른 67.81을 기록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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