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돠면서 독거 어르신 등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ICT 기술로 1인 가구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 숫자는 600만을 돌파해, 전체 가구 중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특히 1인 가구 중 절반이 50대 이상으로 중장년·노년층 대상 사회적 연결망 확대, 고독사 예방 등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3사는 SK텔레콤과 ADT캡스가 제공하는 ICT 서비스를 기반으로 1인 가구의 통신·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위험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수집·분석에 동의한 리빙랩 입주민을 대상으로 1인가구 통신 데이터와 IoT센서 데이터를 융합하여 빅데이터 기반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SKT와 ADT캡스는 리빙랩 입주민의 통화 및 문자 수발신 이력과 데이터 사용 시점 등의 통신 데이터, 가구 내 설치된 움직임·온도·조도 등 6개 IoT 센서를 활용해 거주자의 안전을 살핀다. 또 ADT캡스는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처한다.
SH공사는 리빙랩의 전반적인 기획·운영을 담당한다. 사회복지사 및 생활지원사가 입주민의 생활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가구별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강남대 미래복지융복합연구소와 서비스 효과성을 검증, 이를 기반으로 SH공사 내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서도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을 돌볼 수 있는 사회 안전 장치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5G 시대 기술 및 SK ICT 패밀리사 간 시너지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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