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연임 가능성이 커졌다
IOC는 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차기 위원장 선거에서 토마스 바흐 현 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제137차 총회 투표에서 바흐 위원장의 연임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연임이 확정될 경우 내년으로 미루어진 2020 도쿄올림픽이 폐막하는 8월 8일 이후 취임식이 거행된다.
올해로 67세인 바흐 위원장은 펜싱 금메달리스트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과 198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독일올림픽스포츠연맹(DOSB)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그는 자크 로게(벨기에) 제8대 IOC 위원장의 뒤를 이어 2013년 9월 제9대 IOC 위원장에 당선됐다. 당시 그는 리처드 카리온(푸에르토리코)을 누르고 1라운드 43표, 2라운드 49표를 받았다.
IOC 위원장의 첫 임기는 8년이다. 두 번째 임기는 4년으로 연임은 단 한 번만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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