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자꾸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윤석열 총장을 몰아내기 위해 자꾸 무리수를 쓴다면 과거 정권처럼 여러분이 후회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한다는 걸 명심하고 현 상황을 빨리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바란다”고 했다. 박근혜 정권이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 당시 채동욱 검찰총장을 압박한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1인당 GDP 3만 달러가 넘고 민주주의를 하는 나라”라면서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사이에 이런 추태가 벌어지는 걸 뭐라고 얘기하겠나”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윤 총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면서 당부한 말을 성실히 이행하는 총장이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정부가 껄끄럽게 생각하는 여러 가지 사건을 생각해서 정부여당이 윤 총장을 몰아내기 위해 자꾸 무리수를 쓰는데, (국정원 댓글 사건을) 상기해보기 바란다”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금 이 단계에서는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취하하는 것이 가장 정도”라며 “문 대통령은 추 장관에게 징계를 취하하도록 명령해주시고, 이런 사단을 일으킨 추 장관을 즉각 경질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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