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보필해 함께 호흡을 맞출 임원 인사의 핵심은 ‘성과주의’가 될 전망이다. 사장단 인사에서 보여줬듯이, 삼성은 미래 사업과 신시장 개척을 위해 실력 중심의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2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르면 3일 또는 4일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장단 인사가 성과주의를 바탕에 둔 인사라는 점을 미루어볼 때, 후속 임원 인사에서도 젊고 유능한 인재가 대거 발탁될 것으로 관측된다.
사장단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삼성전자 창립 이래 생활가전(CE) 부문 출신 첫 사장 승진자인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이다.
그의 사장 승진 배경에는 실적이 뒷받침됐다. 1960년생인 이 신임 사장은 1986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냉장고개발그룹장, 생활가전 개발팀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1월부터는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을 맡았다.
대표적으로 이 신임 사장은 프리미엄 가전 비스포크 시리즈 개발을 주도했다. 소재, 색상 등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는 삼성전자 가전 판매량 증가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비스포크 냉장고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냉장고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한다.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두 신임 사장은 ‘50대’ 젊은 피로 교체됐다. 이들은 젊지만 각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삼성의 반도체 기술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에 오른 이정배 D램개발실장은 30년 가까이 D램만 담당했다. 이 신임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메모리사업부 D램설계팀장을 시작으로 D램개발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메모리 업계 최초로 D램에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해 양산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는데, 이를 이끈 사람이 이 신임 사장이다. 당시 이정배 D램개발실장은 “내년에도 혁신적인 메모리 기술로 차세대 제품을 선행 개발해 글로벌 IT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한 최시영 DS부문 글로벌인프라총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 역시 반도체 공정‧제조 전문가다. 반도체사업의 핵심보직을 경험하면서 반도체 전 제품에 대한 공정 개발과 제조 부문을 이끌어 왔다.
계열사에서도 능력 위주의 인사가 단행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주선 부사장을 사장 겸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으로 선임했다.
최 신임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출신으로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퀀텀닷(QD) 디스플레이 개발을 이끌고 있다. QD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추진하는 미래 핵심사업이다.
최 신임 사장은 2016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을 맡아 메모리 시장에서 처음으로 8GB(기가바이트) D램을 공급하는 데 기여한 바 있어 반도체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삼성SDS 신임 대표에는 황성우 종합기술원장이 내정됐다. 황 신임 대표는 2012년 2월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 입사해 나노 일레트로닉스랩장, 디바이스&시스템연구 센터장, 종합기술원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사장이 선임된 삼성전자 반도체, 가전 부문을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는 후속 임원인사에서도 성과에 바탕을 둔 인적 쇄신이 전망된다. 새로운 임원들은 사장단을 지원하고, 혁신의 기반을 닦는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르면 3일 또는 4일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장단 인사가 성과주의를 바탕에 둔 인사라는 점을 미루어볼 때, 후속 임원 인사에서도 젊고 유능한 인재가 대거 발탁될 것으로 관측된다.
사장단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삼성전자 창립 이래 생활가전(CE) 부문 출신 첫 사장 승진자인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이다.
그의 사장 승진 배경에는 실적이 뒷받침됐다. 1960년생인 이 신임 사장은 1986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냉장고개발그룹장, 생활가전 개발팀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1월부터는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을 맡았다.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두 신임 사장은 ‘50대’ 젊은 피로 교체됐다. 이들은 젊지만 각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삼성의 반도체 기술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에 오른 이정배 D램개발실장은 30년 가까이 D램만 담당했다. 이 신임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메모리사업부 D램설계팀장을 시작으로 D램개발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메모리 업계 최초로 D램에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해 양산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는데, 이를 이끈 사람이 이 신임 사장이다. 당시 이정배 D램개발실장은 “내년에도 혁신적인 메모리 기술로 차세대 제품을 선행 개발해 글로벌 IT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한 최시영 DS부문 글로벌인프라총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 역시 반도체 공정‧제조 전문가다. 반도체사업의 핵심보직을 경험하면서 반도체 전 제품에 대한 공정 개발과 제조 부문을 이끌어 왔다.
계열사에서도 능력 위주의 인사가 단행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주선 부사장을 사장 겸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으로 선임했다.
최 신임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출신으로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퀀텀닷(QD) 디스플레이 개발을 이끌고 있다. QD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추진하는 미래 핵심사업이다.
최 신임 사장은 2016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을 맡아 메모리 시장에서 처음으로 8GB(기가바이트) D램을 공급하는 데 기여한 바 있어 반도체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삼성SDS 신임 대표에는 황성우 종합기술원장이 내정됐다. 황 신임 대표는 2012년 2월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 입사해 나노 일레트로닉스랩장, 디바이스&시스템연구 센터장, 종합기술원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사장이 선임된 삼성전자 반도체, 가전 부문을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는 후속 임원인사에서도 성과에 바탕을 둔 인적 쇄신이 전망된다. 새로운 임원들은 사장단을 지원하고, 혁신의 기반을 닦는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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