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서도 고병원성 AI 발생… 발생 원인 역학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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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20-12-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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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란계 농장 3㎞ 이내 61만여 수 살처분

상주시청 전경[사진=상주시 제공]

전북 정읍에 이어 경북 상주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상주시는 2일 공성면의 산란계 농장 닭 검체를 정밀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산란율이 떨어지고 사료 섭취량도 줄어들자 당국에 신고했으며, 지난 1일 경북동물위생시험소 검사에서 H5 항원 양성으로 나타났다.

시는 살처분업체에 의뢰해 발생 농장의 닭 18만7,000수를 살처분하고 반경 3㎞ 이내 농장의 육계와 산란계 등 43만1,000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나섰다.

또 3㎞ 이내의 소규모 가금농가 19호의 240수를 예방 차원에서 자체 매몰토록 했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원인을 밝히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축사 내 전용 장화 착용, 외부인 출입 제한, 출입 차량 소독과 함께 사육시설·사료창고에 야생조수의 접촉 방지를 위한 그물망 설치 등을 축산 농가에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은 철새 도래지와 축산 농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축산 농가도 AI 확산 방지 매뉴얼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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