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뒤 스노우플레이크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는 8% 넘게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반영했다고 CNBC는 3일 전했다.
지난 9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스노우플레이크의 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지만, 순손실액은 늘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 10월 말일을 끝으로 하는 올해 회계연도 3분기 총매출 1억596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19%나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전분기 대비 121% 성장률에 비해서는 다소 성장률이 줄었다.
내년 1월로 끝나는 다음 분기 실적을 전년동기 대비 97%~103% 수준인 1억6200만~1억6700만 달러 상품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스노우플레이크는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 9월 공모가 120달러에 상장돼 첫 거래에서는 주가가 공모가의 두 배가 넘는 254달러를 가리키면서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투자했다는 점에서 더 눈길을 끌었다.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9월 상장한 스노우플레이크 주식을 7억3500만 달러 규모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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