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안정적인 이익력+배당 긍정적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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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12-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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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현대차증권은 BNK금융지주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창출 능력과 높은 배당수익률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7200원에서 77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주가상승 촉매는 5.6%의 배당수익률과 분기 순이자마진(NIM)의 반등, 그룹 내부등급법 시행 및 주주친화적 자본정책 강화 등”이라며 “MSCI 조정 영향이 일단락돼 수급 상황도 호전된 만큼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이 전망한 BNK금융지주의 4분기 순이익은 548억원으로 시장전망치인 519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봤다. 각각 400억원 대의 희망퇴직 비용과 코로나 충당금 집행이 예상되지만 비은행 계열사의 호조가 이어지면서 경상적인 이익력은 여전히 양호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순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0.9% 증가가 예상되고 있고, 조선/자동차산업 호전, 양호한 부동산 경기 등 지역 경제가 회복세를 타고 있어 자산건전성 및 대출 성장에 있어 긍정적인 상황이다. 여기에 내년 1분기 중 그룹 내부등급법이 시행되면 자본비율이 추가 향상돼 보다 탄력적인 성장 여건도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마진 하락, 코로나 선제 충당금, 희망퇴직비용 등으로 경상적인 이익력을 하회하며 전년대비 감익이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내년에는 경상적인 이익력이 구현돼 12.1%의 증익이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꾸준한 자산 성장과 NIM 방어로 순이자이익은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비용은 안정적이고, 비은행계열사 강화로 비이자부문은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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