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연구원은 "내년 2분기부터 서버 D램 가격이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할 것으로 기본 가정을 바꾸면서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276조원과 50조8000억원으로 0.8%, 4.4%씩 올렸다"며 "최근 삼성전자 주가도 내년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전문기업으로 전세계 전자 회사 중에서 부품과 완제품에서 1등을 동시에 달성한 차별화된 회사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제는 성장성이 큰 2개 분야(파운드리·이미지센서)에서 새로운 1등을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무르익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 제품 모두 삼성전자의 성공 방적식인 기술 초격차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점유율 상승의 가시성은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반도체도 새로운 기술 변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며 PC와 서버를 중심으로 한 DDR5 수요와 3D 낸드의 투 트랙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사이클과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매수하고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해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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