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의원은 4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선거기간 중 이 대표 측이 복합기 대여를 했는데, 대여료가 11만원 정도였다. 다섯 달을 넘겨서 55만원인가로 증가했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를 제대로 못했던 것”이라며 “(검찰은)이것을 조사하지 않고 엉뚱한 것을 조사해 덤벼들었다. 꼭 조국 사건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대표를 그냥 죽이겠다는 쪽으로 나가는 건지, 어떤 건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으나, 이 사건을 놓고 ‘검찰에서는 사람을 어떻게 죽게 만드느냐’(할 것 같다). 이 변화는 피할 길이 없는 것 아니겠느냐”며 “어떻게 수사를 했길래 사람이 죽는 지경까지 갔냐는 말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10여년 간 이 대표를 보좌했던 이 모씨는 지난 3일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조사 도중 저녁식사를 위한 휴식 시간에 부인에게 마지막 전화를 하고 연락이 두절됐고,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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