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외, 기부·나눔단체 靑 초청…“올해 상부상조 전통 빛 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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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12-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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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금 기부 및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관저 회의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4일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을 살피고 돕는 기부·나눔 문화 확산과 관심을 촉구하고자 국내 주요 기부금품 모집 및 나눔 단체를 청와대로 초청했다.

이번 행사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14개 기부·나눔 단체의 모금 담당 실무자와 홍보대사, 기부자 등 총 22인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기부와 나눔 문화 확산을 기원하며 각 단체별 모금함에 성금 기부를 한 후 단체 관계자 및 홍보대사와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노영민 비서실장, 윤창렬 사회수석 등이 배석한 가운데 비공개 환담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숨은 영웅들이 매우 많다”면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나눔의 현장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호흡하는 영웅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마다 다른 사정과 형편에 처해 있는 소외된 이웃에게 직접 다가가 손 잡아주고 응원해 주는 여러분들의 손길이 있어 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 민족은 아주 오랫동안 어려울 때 서로 돕고 사는 아름다운 전통을 지켜왔다고”면서 “올해는 특히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 국민의 가지고 있는 상부상조의 전통이 더욱 빛을 발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겨울을 어떻게 날까 걱정하는 이웃을 찾아가서 격려하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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