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통일부가 후원하고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2020년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이 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 담론을 형성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지난해 8월 첫 행사를 개최했다.
포럼은 △한반도 분단체제 해소 △항구적 평화 정착 △평화를 기반으로, 경제와의 선순환 구조 구축 등을 전세계 석학, 글로벌 유수 기관의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했다.
전날 온라인 생중계된 ‘Live 토크쇼! DMZ 평화경제를 말하다'에서는 6.25 참전용사 기념공원, 인천도시역사관, G타워 전망대, 강화평화전망대 등 인천의 접경지역 일대 영상과 전문가 인터뷰 대담 평화퀴즈쇼 등이 진행돼 인천을 전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국제포럼은 개막식과 개막세션, 특별강연 2개, 분과세션 2개로 구성됐다. 먼저 개막식에서는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의 개회사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의 축사가 있었다.
박남춘 시장은 축사를 통해 “남북 접경지인 인천이 남북 긴장과 갈등을 넘어 화해와 평화,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데 앞장서 ‘평화도시 인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의 주재로 진행된 개막세션에서는 하토야마유키오 前 일본 총리, 리상양 중국사회과학원 아태 및 글로벌전략 연구원 원장 등이 참여해 △한반도 평화정착 및 평화경제 △미국 신정부의 동아시아 정책 △2021년 남북관계 전망 등과 관련한 논의를 펼쳤다.
특별강연에서는 독일 할레경제연구소 통계기반정책평가센터장이 ‘독일 통일 30주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前 통일부 장관)은‘미국 신정부의 동아시아 정책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분과세션에서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주관하는 ‘2021년 북한경제와 남북관계 전망’세션과 인천연구원이 주관하는 ‘접경자산의 평화적 활용과 글로컬라이제이션’세션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국제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브이로그 영상, Live 토크쇼 등 언텍트 방식으로 시민들과 내용을 공유하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신봉훈 인천시 소통협력관은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과 같이 관련 기관들과 협력을 통한 국제적 연대를 이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인천시가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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