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로 묘목 4060가구 기부한 공공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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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12-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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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쇼핑은 최창희 대표이사가 정부 산하기관 공공기관장 급여 30% 반납 캠페인에 동참해 급여 반납금 1218만원을 한반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북지원단체 아시아녹화기구에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기부금은 묘목 4060그루를 심을 수 있는 금액으로, 개인 기부 규모 최고액이다.

아시아녹화기구는 남북 산림협력을 통한 한반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14년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의 병설기구로 창립됐다.

공영쇼핑은 지난 2018년 8월 ‘21차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기념해 ‘북한에 나무심자! – 나무 한그루, 푸른 한반도 한반도’ 5시간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시청자가 상품 하나 구매 시, 북한에 심을 나무 한 그루가 아시아녹화기구에 기부되는 형식으로, 이 날 방송을 통해 희망묘목 약 1만 그루를 기부했다.
 

[고건 아시아녹화기구 위원장(왼쪽부터),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 정광수 아시아녹화기구 상임대표가 4일 종로구 아시아녹화기구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영쇼핑)]


아시아녹화기구 고건 운영위원장은 “북한은 매년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에서 기후변화대응으로 북한의 산림녹화를 강조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도 미래세대를 위한 나무 한 그루의 소중함을 알고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창희 대표이사는 “기후환경문제는 온 인류가 합심하고 실천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라는 인식을 해왔다. 푸른 한반도를 만드는 녹화사업에 저의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미래를 생각하고 준비하는 뜻 깊은 연말연시가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에 위치한 아시아녹화기구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공영쇼핑 최창희 대표,아시아녹화기구 고건 운영위원장·정광수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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