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기기업체 허얼타이(和而泰, 002402, 선전거래소)가 산하 청창과기(鋮昌科技)를 따로 분리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회사의 장기적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허얼타이는 최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청창과기 분리상장안'을 심의 통과시켰다. 이로써 청창과기는 허얼타이에서 분리돼 중국 본토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청창과기가 상장에 성공하면 주력사업인 마이크로웨이브 밀리미터파 RF칩의 연구개발과 경영투자를 더 확대할 수 있어 사업 발전 공간도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허얼타이는 청창과기 최대주주로, 66.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청창과기가 분리 상장해도 청창과기의 경영상황, 재무, 순익은 연결재무제표를 통해 허얼타이에 반영된다. 장기적으로 창청과기의 경영 확대가 허얼타이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 창청증권은 이에 따라 허얼타이의 2020~2022년 매출 전망치를 각각 40억8700만/49억500만/61억3100만 위안으로 잡았다. 같은 기간 순익 전망치는 3억8400만, 4억6400만, 5억9800만 위안씩이다. 창청증권은 청창과기 분리상장 후 발전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허얼타이 투자의견을 '강력추천'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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