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지난 3일 대강당에서 지역사회 집단 감염발생 대비 요양기관 감염교육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사회 집단 감염 발생대비 및 고위험 시설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여 규모와 특성에 따른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관내 요양병원, 요양원 감염관리 담당자, 시설장 등이 참석한 교육은 ‘경기도 코로나19 유행과 의료시스템’과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의 코로나19 유행 대응의 경험’에 대한 내용으로 교육이 진행됐으며, 간담회는 실제 요양기관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요양병원 감염관리자는 “감염관련 교육이 전무한 상황에서 꼭 필요한 교육이었으며, 요양기관 종사자들의 연령이 높아, 추후에는 10분 이내의 짧은 영상 교육자료도 제작되어 지속적인 교육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성병원 임승관 원장은 “본 교육 및 간담회는 이론적인 감염교육이 아닌 경기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대응했던 경험을 공유하고,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으로 기획하였으며, 관내 요양기관에 영상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질병관리청과도 결과물을 공유하기로 협의하였다.”라고 말했다.
강연자로 참석한 허남우 역학조사관은 “감염교육의 호응도가 현장에서 이렇게 높을 줄 몰랐으며, 역학조사관으로 경험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 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성병원은 지난 8월 지역 내 필수의료 문제를 발굴하고, 기관 간 협력을 연계·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되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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