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에 기술력 총동원... “모바일 한계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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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1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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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내 모든 지형 이용, 높은 자유도 등 원작 특징 구현"

  • 개발 기간 5년, 개발비 500억원 투입된 블소 IP 정식 후속작

  •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에도 적용

내년 상반기에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이 대거 출시를 앞둔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앤소울2’로 출사표를 던졌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리니지2M에 이어 이번에도 기술력을 집결해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5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엔씨소프트의 대표 IP(지식재산권)로,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내년 1분기 중에 블레이드앤소울2를 출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신작에서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서비스하며 구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다시 한번 넘어서겠다고 예고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게임 내 모든 지형을 실제 갈 수 있는 곳으로 구현하고, 높은 자유도를 바탕으로 탐험과 전투를 벌이는 원작의 특징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에 캐릭터 간 충돌 처리 기술을 구현하고, 최대 3만명의 이용자가 들어갈 수 있는 서버 수용 능력도 선보여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신작은 엔씨소프트가 개발 기간 5년, 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개발한 ‘블레이드앤소울’의 후속작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중국에선 한때 동시 접속자가 150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주목받았다.

 

블레이드앤소울 수상비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당시 블레이드앤소울은 동양풍 일러스트에 화려한 액션, 탄탄한 스토리가 더해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블레이드앤소울은 출시된 해인 2012년에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 부문에서 기술창작상을 받아 총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블레이드앤소울은 벽을 타거나 물 위를 달리는 등 상상 속에서 가능했던 액션과 전투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붕을 넘어 다니고, 허공을 박차며 상대와 전투를 벌이는 콘텐츠가 인기다. 이용자간 실력을 겨루는 PvP ‘비무’는 블레이드앤소울을 인기작으로 만든 대표 콘텐츠다. 엔씨소프트는 2015년부터 블레이드앤소울을 소재로 매년 여러 국가가 참가하는 e스포츠 ‘블소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핵심 콘텐츠인 ‘문파’ 시스템은 이번 신작에서 길드 이상의 자유로운 커뮤니티 형식이 접목된다. 필드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바탕으로 이용자 스스로 가치관을 수립하고, 상호간 소통을 통해 경쟁·협력관계를 선택하는 등 여러 경험을 제공하는 장치들이 마련된다고 엔씨소프트는 강조했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모바일과 PC를 넘나드는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에 적용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블레이드앤소울은 20대 젊은층과 여성층에도 높은 인기를 얻은 IP라는 점에서 퍼플의 사업 다각화 전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블레이드앤소울2 이미지[사진=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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