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4일 연속' 상승 행진...상승폭은 다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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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프엉리 기자
입력 2020-12-0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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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17% · HNX지수 0.5%↑

  • VN지수, 장중 1025까지 치솟아

  • 기관 중심 매물 탓 상승폭 줄어

4일(현지시간) 베트남 주식 지수가 올해 최고치 행진을 4거래일 연속 이어갔다.

이날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1.69포인트(0.17%) 오른 1021.49에 장을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전날 대비 보합권(1019.80)으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곡선을 이어가며 장중 한때 1025.17까지 올라섰지만, 장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기관을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오름 폭은 축소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베트남비즈는 MB증권(MBS)을 인용해 "최근 증시에 쏟아지는 'F0'(신규투자자)의 현금은 시장 상승을 끊임없이 지지했다"며 "다만, 이날 비엣콤뱅크(VCB) 위주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총 거래액은 12조8750억동(약 6038억원)으로 집계됐다. 395개 종목은 오르고 370개 종목은 하락했다.

호찌민거래소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는 460억동이었으며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제마뎁트(GMD), 리코지16(LCG) 등이었다.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지속했으며, 순매수 규모는 80억동이었다.

10대 시가총액 종목에서는 비나밀크(-0.46%), 비엣콤뱅크(-2.57%) 등이 하락했고, 빈그룹(0.0%), 빈홈(0.0%)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종목들이 전부 상승했다. 특히 사이공맥주(3.59%), 비엣띤뱅크(2.66%)은 제일 큰 폭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숙박·외식(-3.87%) △상담서비스(-3.66%) △보험(-1.43%) 등은 약세를 보였고 △농·림·어업(3.97%) △기타금융활동(2.83%) △헬스케어(1.27%) 등은 강세를 보였다.

한편, 하노이시장 HNX지수(중·소형주)는 0.5포인트(0.33%) 오른 152.48로 장을 마쳤다. 반면, UPCOM지수는 0.41포인트(0.6%) 내린 68.61을 기록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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