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7일 본교섭...결렬 시 또 부분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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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12-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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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광주 서구 내방동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2공장에서 부분파업에 들어간 1조 근로자가 4시간 단축 근무를 마치고 오전 11시 10분께 완성차 주차장을 가로질러 퇴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3주 연속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기아차 노조는 4일 오전 소하지회 조합원 교육장에서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어 단체교섭 진행 경과를 논의한 뒤 내주 부분 파업 계획을 확정했다.

노조는 제15차 본교섭이 예정된 오는 7일에는 정상 근무하고, 이날 교섭이 결렬될 경우 다음 날인 8일 2시간 단축 근무로 부분 파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 이어지는 9∼11일은 근무조별로 하루 4시간씩 단축 근무를 이어간다.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2만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기존 공장 내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상여금 통상임금 확대 적용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25일부터 사흘 동안 국내 전 공장의 근무자들이 주야 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어 1일과 2일, 4일에도 1·2조 근무조 각 4시간씩(하루 8시간) 파업을 진행했다.

기아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 관련해 14차 본교섭까지 진행했지만 의견조율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노조의 다음 쟁대위는 오는 1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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