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청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전 직원 검사에 나섰다.
5일 구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청 공무원(구리 123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지난달 23~27일, 지난달 30일~지난 3일 시청에 출근했으며, 지난 4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 직원이 서울 동대문구 확진자와 접촉,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전 직원을 자택에서 대기토록 하고 시청 전체를 긴급 방역했으며, 같은 과 직원 2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안승남 시장은 이날 공무원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긴급담화문을 발표하고 "상황 종료시까지 2주간을 특별행정체제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시청 근무 밀집도를 낮추고,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등도 비대면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도 마스크 착용 생활화로 지역 내 집단감염 최소화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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