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가 국익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감옥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카 메리 트럼프는 작은아버지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범죄자이며, 사악한 데다가 반역자"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기소돼 법정에 세워야 할 인물이 단 한 사람 있다면, 그것은 바로 도널드"라며 "그러지 않으면 우린 알려진 것보다 더 나쁜 그 사람에게 무방비로 노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는 "도널드를 비롯해 그의 범죄에 동조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비극적일 것"이라면서 "이 나라가 장기적으로 회복하는 게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형 프레드 주니어의 딸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계속해 왔다. 지난 7월 발간한 '너무 과한데 만족을 모르는(Too much have and Never enough)'이라는 책에서 트럼프 가문의 어두운 가족사를 밝혔다.
메리는 이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소시오패스"라고 부르며 그의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수쿨 부정 입학 의혹 등을 폭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트럼프 정부의 실정이 미국인들의 집단적 심리상태에 끼친 악영향을 분석하는 후속작을 집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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